자동차 일상생활

장마철 내 자동차는 괜찮겠지?!

채이야놀자 2023. 6. 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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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도, 퇴근길에도 문득 내 자동차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오늘 같은 날씨가 몇날동안 지속되는 장마철에 

과연 내 자동차는 괜찮을까?!

자동차는 철과 쇠와 같은 소재로 구성된 비싼 소모품이다.

항상 외부로부터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수분에 취약할 수 밖에 없고, 결국 약한 부분부터

부식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다.

 

자동차에서 가장 수분에 취약한 부분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차량의 하부이거나

판과 판이 만나는 뾰족한 연결부위와 같은 부위이다. 이런 취약점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항상 하부를

볼 수 없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하고, 주기적인 관리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당연히 집에 리프트를 가지고 있는 오너라면 주기적으로 그리스나 언더코팅등으로 관리하기 수월 할 테지만

평범한 나로서는 엔진오일 교환할 때 잠깐씩 내 자동차의 하부상태를 바라보는 것이 전부라서 항상 자동차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하부보다 평상시 관리하기 쉬운 부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바로 자동차 외부에 전반적으로 형성된 배수라인을 확인하고 관리하고 있다.

가장 손쉽게 만질수도 있고, 볼 수도있기 때문에 관리도 쉽고 관리수준에 따라 자동차 컨디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여진다. 당연히 배수라인에는 고무 몰딩이 붙어 있기 때문에 같이 확인하면서 경화, 손상정도를

판단하여 바세린이나 그리스등으로 관리해 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바로 따라해보자

자동차의 엔진룸과 트렁크를 열어보자! 

당연히 앞문 뒷문 모두 열어보자!

보편적인 승용차의 경우 좌측, 우측 모두다 물이 흘러 갈 수 있는 홈이 파여있고 구멍이 있는 경우도 있다.

바로 배수구이다. 자연스럽게 주행하며 흘러내린 물이 배수구를 통해 차량의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배출구 인 것이다.

 

그러나 이 배수구는 엔진룸 좌우측, 트렁크 좌우측에 통상 만들어 놓았는데, 세차를 잘 안하거나 꼼꼼하게 하지 않는

경우, 낙엽이 많이 떨어지는 곳에 주차를 오래 한 경우 등 이물질로 배수구가 막혀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로 물이 고여 역류해서 실내로 유입될 수 있고, 물이 썩어 악취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라인을

따라 청소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물티슈나 수건등으로 손쉽게 가능하니 당장 내일 아침 해보자.

 

참고로 선루프가 있는 차량에는 선루프를 개방하고 위에서 바라보았을 때 좌측과 우측 부근에 배수구가 있다. 

선루프가 움직이는 레일에도 이물질과 먼지등이 많기 때문에 같이 청소해주는 것도 비싼 옵션인 선루프

관리에도 좋은 방법이다. 단!  WD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자 방청작용을 하긴하나 금방 날아가기 때문에 그리스

계열의 점도가 약간 있는 윤활류 상품이 작동간에 소음예방에 더욱 좋은 방법인듯 싶다.

 

끝으로

장마를 대비하여 자동차의 이곳 저곳을 꼼꼼하게 바라보며 대비한다면 최신 장비가 탑재된 자동차를 좀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행/관리/유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귀찮더라도 조금의 노동력을 투자해보자

노력을 보인만큼 자동차는 반드시 보답해 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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