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자동차 관리는 이렇게 해보자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는 피서지로 여행을 떠나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기분좋다.
그렇지만 자동차는 수분에 취약한 소모품인 만큼 이것저것 확인하고 예방정비와 소모품등의 교체/교환을 반드시 해야하며
서둘러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의 두 발이 되어주는 자동차!
장마철 조금이라도 안전하고, 조금이라도 더 늦게 노후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적어도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이사고 저사고 많은 경험을 겪으며 터득한 간단간단한 노하우를 통하여 소중한 나의 자동차를 관리해보자. 참고로 전문정보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글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란다.
1. 자동차 유리의 유막제거 상태를 확인하고 와이퍼도 확인 / 교체하자
수개월 전 내 자동차 그랜저2.2 디젤차량을 관리하면서 블스x 유막제거 상품을 직접구매하여 셀프로 사용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장마철은 아니였지만 비가오는 상황에서 포천과 파주를 오가며 느낄 수 있었던 시야확보에 불편함으로 한걸음에 달려가 상품을 구매하고 시공했던 기억이다.
비가오는 상황에서 주행하게 될 때 운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방에 대한 시야확보라고 생각한다. 빗방울로 인한 방해, 갑자기 날라오는 물벼락등으로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유막제거와 와이퍼 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조금이라도 사고확률을 사전에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시야확보가 좋아지면 물웅덩이나 상태가 좋지 못한 주행환경을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과속해서 수막현상등으로 사고나는 것은 방법이 없겠다.
더불어 와이퍼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무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유리와의 밀착상태, 작동시켰을 시 닦이는 범위와 소리
등 빗길주행에서 반드시 작동해야하는 와이퍼의 상태를 꼭꼭 확인해야한다. 위에서 언급했던 유막과도 연관성이 있다. 유막이 제거가 안된 상태로 작동시킬 경우 "드드득~" 과 같은 소음과 와이퍼가 떨리는 소음이 들릴 수 있으니 유막도 반드시 제거해야 하겠다.
2. 자동차 타이어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자 100원짜리 동전이면 충분하다.
자동차 관리의 기본중에 기본인 타이어 상태를 반드시 주행 전! 확인해야 한다. 비가오는 상황에서 좋지않은 노면과 최대한의 마찰력을 유지하며 자동차를 조향하는 방향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소모품이 바로 타이어이기 때문이다. 타이어 확인하는 방법은 수많은 정보 매체에서 동전으로 시범을 보이며 홍보하였다. 그래서 나는 동전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일차원적으로 더욱 중요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하는데 바로 운전자의 "육안" 확인방법이다. 타이어를 직접보며 타이어의 좌,우,앞,뒤,평면 등등 모든 부분에 대하여 균열, 펑크, 나사박힘, 굴절, 튀어나옴,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트레드가 충분하더라도 위와 같은 타이어 상태가 좋지 않다면 운행하는 것을 말리고 싶다.
추가로 타이어의 공기압도 확인하면 좋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통해 지면과 닿는 면적을 조절하여 마찰력을 높이기도, 낮추기도하면서 자동차의 거동을 일부 세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 고온의 기온상황에서 주행하게 될 경우 공기압을 떨어뜨려 조절하기도 하면서 운전자가 마주하는 도로환경에 따른 조절능력도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3. 자동차 외판 내판 고무몰딩 관리를 꼼꼼히 하자
자동차의 외장면은 가혹한 환경에서 수개월에서 수년동안 직접적인 데미지를 입는다. 기본적인 도장면에는 코팅이 되어 일부 보호막처럼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바람 물 햇빛 등등 세월앞에 장사없듯 보호막도 없어지기 마련이다. 신차를 구매한 상태라면 비교적 관리가 쉽겠지만 우리는 소중한 중고차이기 때문에 그닥 좋지 않은 외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 전 꾸준한 물왁스를 통한 세차 후 관리를 해준다면 외판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어쩌다 한번 물왁스를 사용하는 것에 의의를 둔것이 아니라 꾸준히 한번~두번 물왁스가 쌓여간다면 비가오는 상황에 도장면을 보호 할 수 있고, 세차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기에도 좋다.
고무몰딩도 바세린을 통해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당연히 금전적인 여유가 많다면 몰딩 자체를 모두 주기적으로 신품으로 구매하여 교체한다면 그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겠지만 우리는 시간도, 돈도 아껴야 하기 떄문에 약국이나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바세린 작은통을 구매해서 수건이나 손가락 등으로 자동차문, 선루프, 엔진룸, 트렁크 등에 부착된 고무 몰딩에 발라주면 오랜시간 경화된 고무의 탱탱함도 돌아오고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빗물도 일부 막아줄 수 있어 배수로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당연히 한번~두번 횟수가 쌓여간다면 효과는 더욱 좋겠다.
위와 같이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방법을 소개해보았는데 사실 각종 오일 및 냉각수, 워셔액등을 교체하고 하체 부품 곳곳에 그리스등을 발라주는 방법도 있겠으나 우리는 바쁜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짧은시간을 투자하고 큰 효과를 얻어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셀프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바법등을 통하여 조금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안전하고 깔끔하게 관리하고자 함에 약간의 시간을 취미로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