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일상생활

타이어 교체를 해봅시다.

채이야놀자 2023. 4. 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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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내 자동차의 주행거리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포천에서 파주, 파주에서 김포, 김포에서 강서 및 강북 등등 여러지역을 타이어가 마르고 닳도록 한없이 주행하고 주행해서 계기판 상 거리는 142,000 km 로 표기되고 있다. 

 

대다수의 주행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하였기 때문에 자동차 자체에 부담이 적은 주행을 했다고 하지만 이와 반대로 타이어에게는 마치 스쿼트를 횟수와 세트에 맞춰서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과 같은 데미지를 주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내 차량의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벤투스 VS AS / 245 45R 18 사이즈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었다. 타이어에 대한 주행후기나 설명을 하고자 작성하는 글이 아니니 상세한 내용으로 작성하진 않겠지만 전반적으로 그랜저HG 차량의 성향과 적합하다고 보여지고 가격대비 훌륭한 타이어라고 생각한다. 

위 사진속 타이어는 전륜(앞) 타이어를 찍은 사진이다. 그랜저는 4륜 구동이 아닌 전륜(앞) 구동이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일상주행에서 앞타이어의 트래드 쉽게말해 튀어나온 고무들이 후륜(뒤)타이어에 비해 빨리 닳는다. 타이어는 외부를 감싸는 재질이 고무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했던 지우개처럼 사용하면 할 수록 작아지고 없어진다. 즉 소모품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타이어 가격대비 사용횟수나 기간이 길기 때문에 교체할 때 목돈이 들어가지만 생각해보면 2년, 길게는 3년까지도 사용하는 타이어의 가격은 월단위로 환산하였을 때 충분히 부담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넥센, 금호, 한국, 브릿지, 굿이어 등등 타이어에 대한 정보를 열심히 획득하고자 한달 여 동안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모두 돌아다니며 알아보았고 결국! 중고타이어로 선택하였다. ㅋㅋㅋ

 

이유는 간단했다 . 최근들어 타이어 렌탈을 상당히 강조하고 광고도 많아 넥센과 금호를 알아보았고 신용카드 제휴 제도를 통해 월 납입금의 상당부분 지원/할인 받을 수 있다는 솔깃한 정보를 확인했지만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나에게 다시 신용카드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은 합리화 할 수 없다는 결론으로 타이어 렌탈은 모든 브랜드 제외하였다. 

 

신품 타이어를 구매하고자 알아보았다. 내 차량에 들어가는 타이어는 18인치로 가격을 알아보는 순간만큼은 17인치 타이어가 너무나도 부럽고 갖고 싶었다. 차량에 들어가는 정비비용 운용에 대한 부담은 모두 내 비자금으로 지출되고 있기 때문에 신품 타이어 교체에 들어가는 몇십만원도 소중했다. 그런데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몇십만원이 아니라 업체마다 모두 공임이 다르고 타이어 가격도 상이했기 때문에 쉽게 선택자체를 못했다. 동일한 상품의 경우 가격차이가 너무나도 심했다.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저렴한 곳을 찾아갈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해보니 당장 타이어 상태가 좋지 않아도 교체하기가 꺼려진 것도 핑계아닌 핑계였다. 

등잔아래가 가장 어둡다고 했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타이어 교체지점을 방문했다. 신품을 구매하고자 방문한 것이 아니라 공기압이라도 넣고 집에가야 뭔가 오늘 하루 덜 찝찝할 것 같아 방문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중고타이어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보았다. 그리고 얼마 뒤 난 바로 교체하였다. 

 

내가 교체한 타이어는 위 사진에서 보여지듯 금호 브랜드의 타이어로 20년도에 만들어진 타이어이다. 당연히 3년이란 시간이 흐른만큼 타이어의 경화 수명에 치명적이라고 이미 알고있다. 그렇지만 나는 조만간 SUV로 반드시 기변하겠다는 마음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중고타이어로 합리적인 금액에 교체하기로 했고, 일사천리로 진행하였다. 

 

그동안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앞과 뒤가 다른 타이어를 장착하고 운행하는 것 자체를 상상해본적이 없다. 그리고 지인들에게 추천하지도 않았다. 당연히 앞뒤가 동일한 브랜드의 타이어를 장착하고 동일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주행을 하여야 비슷한 마모도와 변형등을 통해 일관성있는 주행질감과 성능을 발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 오늘부로 100km 이상 속력을 내지 않기로 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한다. 

 

참고로 타이어를 교체하건 엔진오일을 교체하건 자동차를 리프트를 통해 들어올린다는 것은 몇 안돼는 내 차량의 하부상태 점검 시간이다. 난 이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앞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는 셀프로 교체했기 때문에 기회가 될 때마다 한번더 확인하는 편이다. 일단 서스펜션과 로어암 및 부싱류들이 아직까지 살아있는 것 같다. 녹이 슨 부분은 그리스를 칠하거나 제거하기보다 차후 심해진다면 부품자체를 교체하는 편이 관리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하여 외면했다. 

 

이상 타이어 교체 한가지 주재를 통해 길게 작성하고 노력한 나에게 스스로를 칭찬하고자 한다.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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