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일상생활

자동차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채이야놀자 2023. 3. 17. 18:06
728x90

겨울이 끝난 듯 싶다.

가끔은 "시원하다, 날씨가 좋다." 와 같이 표현이 나오는 것을 보아 진짜 봄이 오는 것 같다. 그렇다는 것은 나와 같은 차쟁이들에게 그다지 좋지 않은 소식이 다가온다는 뜻이기도 하는데 첫번째로 보험갱신이고, 두번째는 자동차 정비이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자동차이기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소음과 유격, 기능이상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자동차에 보관하고 있던 두가지 용품을 다시 꺼내서 사용했고 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두가지 용품으로는 바세린과 실리콘이다.

바세린은 이미 내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이 있기 때문에 간단 설명하자면 각종 고무부품에 수분크림처럼 발라주는 방법으로 경직/경화된 고무몰딩을 좀더 꼰꼰하고 탱탱하게 유지 할 수있도록 생명연장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는 자동차가 코너를 돌때 차체가 미세하게 틀어지고, 떨림이 생길 수 있는데 고무몰딩의 성능과 기능을 다시 살림으로 인하여 적게나마 소음을 줄일 수 있다.

또하나는 기존 블로그에 작성하지 않았던 내용인데

어디서든 구할 수 있는 실리콘으로 할 수 있는 셀프 시공 방법이다.

일단 위 사진속 실리콘을 사용하는 시기와 증상을 알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을 때 "쉑쉑쉑 / 끼릭끼릭끼릭"과 같이 회전을 하면서 들려오는 소음이 들려온다면 임시방편이겠지만 소음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엔진룸을 들여다보면 워셔액통 우측편으로 위와 같은 벨트가 동그란기기(풀리)들에 의해 열심히 돌아갈 것 같이 생긴 부위가 너무나도 잘 보인다. 2.2디젤의 경우

좌측에 있지만 차종에 따라 전면부에 있기도 하니 그냥 고무재질의 벨트가 보인다면 적용이 가능하다.

동그라미 친 부분등 시동을 반드시 끄고 장갑을 낀 상태로 실리콘을 손가락에 살짝 덜어낸 뒤 벨트가 돌아가는 안쪽(외부는 필요없음)을 대상으로 고루고루 발라준다

동그란기기(풀리)에 보면 4~5개의 홈이 파여있고 그 홈과 벨트가 맞물려 돌아가는데 벨트가 노후됐거나 풀리의 유격이 생겼을 때 풀리가 돌아가는 속도를 벨트가 못따라가면서 "끼릭끼릭" 같은 소리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실리콘을 바르게 되면 벨트와 풀리사이에 보호막이 형성됨과 점성을 통해 쫀쫀하게 마찰력을 발생시켜 소리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작업은 3분도 안걸린다. 실리콘과 손가락 혹은 휴지(천)등이 있다면 쉽게 가능하니 해보길 바란다.

단! 벨트가 너무 상태가 좋지 않아 이미 갈라졌거나 끊어기지 직전이라면 의미없는 조치이니 정비소 방문을 추천한다.

추가로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냉각수 반드시 확인하여 과열 및 차량화재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