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 상태 알아가기(엔진오일 교체)
내차에 대한 상태는 조수석, 뒷자리에 타는 가족들과 가끔 같이 타는 어느동료보다도 운전자 스스로가 가장 잘 알아야한다.상태를 알기위해선 항상 타고내리는 운전석에서 옆자리, 천장, 뒷자리, 트렁크, 문틀, 타이어, 엔진룸 시야를 넓혀 주기적으로 이상유무를 확인해야한다.
그랜저HG 2.2 디젤 엔진오일과 필터가 드디어 도착했다.
그동안 게이지를 찍어보면서 부족하진 않았지만 엔진오일 보충구를 열었을 때 묻어나오는 엔진오일의 상태가 마음에 안들었고, 고속주행과 국도를 포함한 장거리 운행을 많이 했던 것과 5000km마다 교체를 했는데 7000km를 넘어가는 놓친 주탓에 내심 찜찜했던 찰나였다.
엔진오일 세트 내용 / 구성품(에어필터, 오일필터)
이번 교체 / 경험해 볼 엔진오일은 Gs칼텍스 킥스로 선택하여 7리터를 주문하였다. 그랜저HG 2.2 디젤엔진의 경우 6 ~ 6.3 정도가 필요한데 추가 1리터를 더 구매한 이유는 Suction 을 통한 주입과 배출을 할 때 0.5리터를 더 사용하여 엔진오일이 지드러가는 공간을 세척해준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쉽겠다.
일단 엔진오일의 경우 배송된 상자는 촬영하지 못했지만 위 구성품이 매우 견고하게 포장되어 배송됨에 매우 만족스러웠다다. 추가로 청록색의 엔진오일 케이스도 나름 눈에 잘띄고 이뻐보이는 시각효과도 좋았다.
GS칼텍스 킥스 Kixx D1 C3 5W30 5W40 6L 1L 합성 디젤 DPF 경유 엔진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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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을 교환할 때는 대체적으로 여러 필터류도 같이 교환하는데 그중 하나가 에어필터이다. 이는 엔진이 가동하기 위해서 공기가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데 먼지나 이물질을 걸러 엔진이 정확하게 힘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 필수적인 부품 인 것이다. 보다시피 상태가 좋지않다.
엔진오일은 자유낙하 방식으로 배출할 수 있는 두곳으로 최대한 방울이 맺혀 떨어질 때까지 빼주도록 했다. 의외로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티타임정도 갖거나 정비소 사장님 승인 하 내차 하부를 이때 육안으로 점검하도록 한다.
엔진오일을 배출하는 동안 차량 하부 상태를 보았다. 역시나 여름에서 가을, 겨울로 넘어가는 사이에 하부녹이 많이 발생하였다. 또한 리어(뒤쪽)하체 부분에 완충역을 해주는 부싱에 크랙이 양쪽 모두 가있는 것을 직접 확인하였다. 최근 간간히 방지턱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를 직접 확인한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위 사진속 부품을 제외한 나머지 부품들은 육안으로 보아 상태가 양호해서 당장 부품을 구매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줄었다.
엔진오일 교환은 대략 40분정도가 걸렸다. 자유낙하 방식으로의 배출을 상당히 오래하기도 했고, 하체점검을 하면서 사장님의 조언도 듣고, 앞으로 정비해야 할 부위확인과 견적도 내보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번에는 엔진오일 교환할 때 별도의 기계를 사용하지 않았다. 에어를 불거나, 빨아내는 추가작업이 있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내가 시간이 부족해서 미실시할 것을 요청드렸고, 크게 문제는 없다.
엔진오일 교체한 뒤 자동차의 시동반응, 가속반응등을 체감하고자 시운전을 포천 ~ 의정부 고속도로 왕복하는 운행으로 진행했다. 역시 엔진오일은 교체했을 당시의 느낌이 상당히 좋다. 어떠한 엔진오일을 사용하더라도 소리부터가 부드러워진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곧 무뎌지겠지만 그때는 또 교체하면된다.
그렇게 만족하고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난 뒤 예상외의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부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