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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GT 차량을 경험해본 후기

채이야놀자 2022. 11. 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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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그랜저HG 2.2 디젤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1인입니다.

 

저는 그랜저차량을 타기전 12년식 BMW 5GT 35I(휘발유) 흰색차량을 운행하였습니다.  제 차량은 중고차로 135.000KM 매매하여 150.000KM 가 될 동안 운행하고 있고 포천/구리 고속도로를 비롯한 고속도로, 국도를 장거리로 매우 많이 운행하는 환경속에 관리하였습니다.

5GT차량을 운행하기 전에는 BMW 520D (X드라이브 아님) 차량을 운행하였고, 처음으로 국산에서 수입차의 경험을 느끼게 해주었던 차량으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주었던 차량이었으나 가족이 더 생기면서 좀더 큰 차량으로 이전하였습니다.

BMW 5GT 35I 차량은?

제가 운행했던 BMW 5GT 35I 차량은 X드라이브가 제외된 차량으로 후륜기반의 모델이였습니다..

대부분의 차량이 전륜인 반면 후륜차량을 운행하게 되어 후륜만의 장점, 단점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5GT차량을 운행하던 시간속에선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국내 차량들과 BMW 차량 사이에서 존재하는 운행질감의 차이는 너무나도 극명확하고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냥 운전이 상당히 즐겁다. 재밌다. 정말 잘 달린다. 라는 말로 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BMW 5GT 35I 를 운행하면서 가장 큰 단점을 소개해 드리면 유류비용 입니다. 휘발유를 사용하며 옥탄가 95이상의 고급유를 권장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유류비가 많이 들어갑니다. 일반유도 옥탄가가 87 ~ 93까지 분포되어 있다고 해서 저는 엔진 노킹이나 출력 저하를 받아들이고 일반유를 넣었으며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는 안타깝게도 고급유를 취급하는 주유소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연비로는 계기판상 고속도로 80% + 국도20% 주행시 약 9KM ~ 10.7KM 정도가 찍히는데 주유게이지가 내려가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만충 하였을 때 휘발유값 1600원 기준으로 10 ~12만원정도 들어갑니다.

기름값 상관없다라고 자부하시는 분들께 권장하는 차량입니다. 3000cc 6기통 엔진과 2톤에 육박하는 육중한 차량 무게는 무시못합니다. 충분히 고려해보시길 강력 언급드립니다.

 

쿠패타입으로 엉덩이가 커보이는 형상으로 트렁크가 넓을 것같지만 유모차나 육아아이탬을 넣고 다니기에 트렁크가 만족할 정도로 넓진 않았습니다. 또한 제가 운행하고 있는 차량은 전동트렁크는 없고 고스트도어 기능이 트렁크에 있습니다. 또하나의 단점으로 트렁크가 상당히 무겁고 높게 올라가기 때문에 제 아내는 못열겠다고 합니다. 트렁크 하단의 수납공간은 가로로 길게 2곳이 있어서 세차용품이나 정비공구등 소소한 품목을 넣고 다니기에는 좋습니다.

차량크기 대비 트렁크크기가 좁으니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의 차량으로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휴대용 유모차의 경우 충분히 들어갑니다)

BMW 5GT 35I 의 장점으로는

위에서 언급했던 3000cc 6기통엔진과 2톤에 육박한 차량무게로 운행함에 묵직함과 안정감있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휘발유 엔진에서 주는 정숙함과 묵직함이 발군이며 가속할 때 엔진소리도 그르릉 거리는 듯 좋은 소리를 냅니다. 주행모드로는 컴포터, 스포츠, 스포츠+ 로 나뉘며 모드에 따른 가속패달 반응이 확실히 차이가 날 정도로 변하며 변속되는 시점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속패달에서의 반응은 분명 변하는데 서스펜션의 강도/반응 변화의 차이는 솔직히 잘 못느끼겠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을 하다보니 롤링이나 피칭에 대한 상황이 부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장 우려하시는 부분이 후륜에 들어가는 에어스프링(서스펜션아닙니다) 의 내구성인데 15.000km정도 추가로 주행한 당시에는 매우 멀쩡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으나 트렁크에는 항상 예비 부품을 넣어놓고 다녔습니다. 장거리시 갑자기 주저앉거나 고장이 난다면 공임비만 내고 고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차량년식이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관/외관이 낡아보이거나 오래된 차량처럼 보이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출퇴근간 카풀 등을 할 때 선후배들의 배려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두다 한결같이 12년식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놀랄 정도입니다. 센터패시아의 전반적인 모습은 520d와 동일하지만 나무무늬의 트림이 고급스럽게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추가로 엔비언트라이트가 설치되어 있는데 빛이 나오는 광량이 매우 약하여 추가로 광량업 작업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뒷자리가 상당히 넓습니다. 앞뒤로 넓습니다. 등받이 각도가 의외로 많이 넘어가지 않아 아내는 불편하다고 합니다. 카시트를 설치하기 위한 아이소픽스는 숨겨진 타입으로 위치 표시만 되어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처럼 플라스틱 케이스로 홈이 파여있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시 제가 5GT로 돌아간다고 하면 휘발유가 아닌 무조건 디젤차량으로 구매하겠습니다.

기름을 너무 많이 먹기도 하고 디젤차량을 많이 운행해보아서 정비해야 하는 부위와 부품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동트렁크가 옵션으로 있는 차량을 선택하겠습니다.

 

5GT 길거리에서 최근 많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신차대기기간이 길어지고,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중고차 매물로 나온 차종에서 구매하여 운행하는 분들이 늘어난 까닭인것 같습니다. 볼 때마다 묵직하고 다시 구매할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 매력있는 BMW의 멋진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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