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주변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다이x, 꼬끼x, 혹은 철물점, 이마x 같은 매장에서 5천원도 안하는 가격으로 자동차 관리에 필요한 용품을 구매하여 셀프 시공해볼까 한다.
내 차는 현재 그랜저hg 2.2 디젤차량이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아침마다 냉간시 시동걸 때 들려오는 엔진음에 민감해지고 있다. 아마도 대다수의 운전자분들은 자동차를 관리하고 운행하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끼끼끼끽~" 과 비슷한 소리, 시동시 엔진이 회전함과 동시에 발생하는 소리를 말하고 싶은 것인데 통상적으로 이러한 소리가 들린다면 우리는
겉벨트와 풀리를 교체하고자 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부품을 주문한다.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연료가 폭발하면서 생긴 힘을 구동축과 발전기 등으로 보내야하는데 이 때 각 부위로 동력을 전달/연결해주는 역할을 고무와 철심으로 구성된 벨트가 수행한다. 매우 쉽게 이야기 한 것이니 피스톤, 압력, 상하운동, 바, 등 전문적인 내용의 생략은 이해해주기 바란다.
그래서!
오늘은 벨트에서 나는 소리를 간단한 시공으로 완화시키고 더 나아가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치해보는 것이 목표이다. 단! 간단한 정비일 뿐 영구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완전히 100% 소리를 안나게 하기 위해서는 신품으로의 구매후 교체를 적극 권장하니 참고바란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장갑(아무거나 상관없다), 실리콘(수용성x), 칼 혹은 가위 끝이다. 내차에는 실리콘 백색이 아니라 투명으로 사서 사용하고 있다.

위와 같이 생긴 실리콘도 사용이 가능한데 주황색으로 된 실리콘건은 굳이 필요가 없다. 이유로는 많이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고, 벨트가 있는 위치에 건이 들어갈 공간도 없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모두 손으로 만지고 바르며 조치할 것이다.

위와 같이 그랜저 hg 차량은 엔진룸을 바라보았을 때 좌측 엔진마운트와 냉각수통, 워셔액통 옆으로 검정색의 벨트가 걸려있다. 바로 저 벨트에 오늘 구매한 실리콘을 장갑에 묻혀서 발라줄 예정인데 벨트의 겉부분이 아닌 안쪽부위에다가 발라주어야 한다. 벨트와 벨트사이에 검정색 동그란 부위가 풀리라는 것인데 유심히 보면 4~5줄의 홈이 있다. 당연히 벨트에도 그에 맞는 홈이 있어서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형식이다.
실리콘을 벨트에 발랐을 때 기대효과로는 육안으로 볼 때 코팅된 것 같이 보여서 이쁘다. 벨트가 돌아갈 때 실리콘 자체에 점성으로 벨트와 풀리 사이에서의 마찰력을 올린다. 그렇기 때문에 소리가 줄어들거나 나지 않게 된다.
벨트는 고무재질이기 때문에 미세하게 변질, 변색, 갈라짐, 늘어남 등의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실리콘이 풀리와 벨트사이에서의 연결/결합의 역할을 임시적으로나마 해주는 것이다.
어려운 작업이 아니니 해보기 바란다.
애시당초 소리가 안나던 자동차라해도 발라주면 관리함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셀프로 시간날 때 약 5분미만 투자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