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1만원 / 주말 2만원
위에 언급한 금액은 시급이라면 우리나라 최저임금보다 높은 금액이겠지만....
무려 어딘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평일 17시부터 다음날 08시까지 근무섰을 때 1만원
주말 09시부터 다음날 09시까지 근무섰을 때 2만원을
지급하고 있는 현실을 글로서 작성해놓은 것이다.
당직근무비를 시급으로 환산한다면 얼마가 나올까?! 단순 곱셈을 배웠다면 매우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지급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군인들도 이렇게 까지 받고 싶은 마음은 아닐 것이다. 애시당초 민간에서 지원했던, 병에서 간부로
지원했던, 군대에 간부로 들어와서 어느정도의 애국심은 있기 마련이고, 다른 직업대비 사회적으로
인정받거나 복지수준이 어마무시하게 높지 않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엄청나게 계산적으로 묻고 따지
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단순히 제도가 변하는 것을 기다리거나
희망하고 있기에 그치는 경우도 많고 여태까지 그렇게 대우받고 있었던 것일 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적어도 군인에 대한 인식과 처우개선은
당연시, 우선시해야하지 않겠는가 싶다. 당장 러시아 전쟁을 보더라도 결국 나가서 싸우는 사람은 군인이다.
당연히 민간인의 피해도 상당하다. 그러나 전쟁과 전투에서 군인이 싸워 이기지 못한다면 민간인의 피해는
더더욱 커질 것이고 더 나아가 상대방에게 잡아먹히는 것이 당연지사이기 때문이다.
자 정리해보자.
군인들은 당직근무를 숙직개념이 아니라 철야개념으로 다음날까지 지낸다.
당연히 잠자는 경우도 있다. 솔직히 만원 주면서 한숨도 자지말고 당직서라고하면 그게 더 이상하다 생각한다.
순서가 잘못된것이다.
일단 군인들을 응원해주자. 명예스럽게 생각해주자.
나쁜, 게으른, 서투른, 약한, 모범적이지 못한 간부들도 분명 존재한다. 용서할 수 없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러한 처우가 계속 된다면 결국 질좋은 인적자원은 전역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수준이
좋아질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갈 것인데.. 군 가족으로서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