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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일상생활

노후 경유차를 바라보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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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랜저 HG 2.2 디젤 16년식 모델을 10개월 가량 운행중에 있다. 

이 차량을 운행하기 전 많은 중고차량을 운행했었고 BMW 5GT 가솔린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이 경유(디젤)차량이였다. 

그중 한대는 DPF를 장착하지 않았던 04년식 투싼차량으로 조기폐차까지 진행했던 소중한 경험을 내게 안겨준 추억이 있던 차량도 있었다. 

 

최근들어 유류 가격이 다시 휘발유(가솔린)이 경유(디젤)보다 비싸진 상태로 경유(디젤) 차량을 운행하는 나에게 있어서 매우 좋은 소식으로 다가오긴 하지만 불과 얼마 전 경유(디젤) 가격이 1800원을 넘어가는 고유가 상황속에 연비가 좋다며 아낌없는 주행을 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시기도 존재했었다. 

 

내 차량은 현재 자동차 배출가스등급 산정기준에 의거 3급을 받은 차량이기 때문에 서울진입은 아직까지 가능한 상황으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오늘도 강변북로를 열심히 달려온 기록이 있다. 

 

사실 위 제목으로 글을 작성해보고자 생각했던 계기는 오늘 강변북로를 포함하여 긴 거리를 주행하면서 도로에서 볼 수 있었던 상황과 현상들 때문이었다. 

 

우리나라는 최근들어 중국에서 넘어온 것인지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것인지 황사와 스모그 현상으로 대기오염에 민감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이 심각해 짐에 따라 당연히 국가에서 1분1초 쉬지 않고 달리고 있는 자동차에 대한 배출가스 관리 제도의 시도와 확대는 필수적인 선택으로 다가 올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오늘 나는 도로에서 자동차 경주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연기를 통해 시야를 흐리게 만드는 상황을 3번이나 목격하였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동일한 차량과 동일한 장소는 아니였지만 자동차의 내기순환모드 버튼에 손일 갈 만큼 깜짝 놀랬다. 그 연기의 색상도 흰색, 검정색, 회색과 같이 다양해서 더더욱 놀랬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일단 연기가 저렇게나 많이 나오는데 주행을 하고 있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었고, 그 운전자를 창문넘어로 볼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자동차가 불쌍하기도 했다. 

 

우리가 타고 있는 자동차는 사람과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고 있다. 영양분을 섭취하고 호흡을 하며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 자동차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자동차에서 매연은 기본적으로 나오긴 하지만 위와 같이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나오는 것은 분명 어딘가 수리/정비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대체적으로 심한 매연이 나오는 차량의 경우 수리와 정비의 필요성을 못느낄 정도로 외관이 노후된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오늘 본 차량들은 그 반대였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쓰였다. 

 

내가 오늘 제목을 노후경유차로 정한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나는 자동차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거나 학위나 자격이도 없다. 그렇지만 그냥 쉽게 생각해서 노후경유차량에 대한 인식이 대체적으로 경유 차량에 해당하고 있다는 것에 다소 불만이 있다. 개인적으로 년식이 오래됐고, 종합검사에서 적어도 매연과 관련된 부분에서 불합격 기준에 준하는 차량에 한하여 경유 뿐만아니라 휘발유 차량도 동일하게 포함하여 하루 빨리 조치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나는 이 티스토리를 약간의 일기 혹은 내 생각을 기록해 놓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문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글을 작성할 때의 순서, 어순, 내용의 진실성 등이 현실과 다를 수 도 있다. 그러나 공개로 작성하고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 여러 도서나 정보를 획득하고자 노력중에 있으니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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